최종편집 2024-03-29 09:41 (금)
“곶자왈 보전에 어린이도 힘 보탰어요”
“곶자왈 보전에 어린이도 힘 보탰어요”
  • 김형훈
  • 승인 2021.11.14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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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공유화재단, 11월 30일까지 릴레이 캠페인 진행
1일부터 2주간 482명 참여…워킹 챌린지는 335건 접수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곶자왈 보전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이 11월 한달동안 ‘삶이 아름다운 곶자왈 동반자―도민 속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추진하고 있는 ‘2021 곶자왈 공유화 기금 기탁 릴레이 캠페인’의 중간 결산 결과, 이런 참여 열기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2주에 걸쳐 482명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아울러 걷기만 해도 1만 원씩 공유화 기금으로 적립되는 ‘곶자왈 워킹 챌린지’ 행사에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335건의 인증샷이 접수됐다.

최근 까리따스 유치원(원장수녀 박순미) 어린이와 교사 등 100여명이 바자회 등을 통해 모아진 성금을 제주 생명의 숲인 곶자왈을 지키는데 보태 달라며 곶자왈 공유화 기금으로 기탁했다. 곶자왈공유화재단 사무실 앞에서 어린이와 교사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곶자왈공유화재단
최근 까리따스 유치원(원장수녀 박순미) 어린이와 교사 등 100여명이 바자회 등을 통해 모아진 성금을 제주 생명의 숲인 곶자왈을 지키는데 보태 달라며 곶자왈 공유화 기금으로 기탁했다. 곶자왈공유화재단 사무실 앞에서 어린이와 교사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곶자왈공유화재단

이번 캠페인은 캠페인을 이끄는 모금 활동가를 ‘곶자왈 유산 매니저’로 예우하고, 이들 매니저를 통해 월 5000원 이상씩 1년 또는 1년 이상(일시금의 경우 5만원 이상) 곶자왈 공유화 기금을 기탁하는 사람을 ‘곶자왈 유산 동반자’로 모집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이들의 이름은 곶자왈 명예의 전당에 영구히 등재된다.

‘워킹 챌린지’는 누구나 곶자왈을 걷고 그 인증샷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리면, 제주농협이 1건당 1만원을 기부하는 모금 행사로 관심을 끌고 있다.

1주와 2주차 캠페인에는 김태엽 서귀포시장, 오홍식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회장, 이동한 사회복지법인 춘강 이사장 등이 ‘곶자왈 유산 매니저’로 다른 이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또한 제주신용보증재단, 한세예스24홀딩스, 까리따스유치원, KTcs 유치원, NLCS Jeju Junior School 등이 곶자왈 공유화 기금을 기탁했다.

캠페인에 동참한 정다남씨(곶자왈유산매니저·연동 거주)는 “곶자왈은 우리 조상들이 물려준 화산섬 제주의 고유한 유산”이라며 “곶자왈을 소중하게 지키기 위해 가족들 모두가 동반자로 참여해 기쁘다”고 말했다.

김범훈 이사장은 “곶자왈 공유화 캠페인과 워킹 챌린지에 참여하는 의지 자체가 곶자왈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삶”이라며 “제주 사회에 이 같은 의지와 성원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곶자왈 공유화 캠페인과 곶자왈 워킹 챌린지는 오는 11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자세한 내용은 곶자왈공유화재단 홈페이지(www.jejutrust.net)로 접속하거나 재단 사무국(☎064-783(784)-604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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