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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너지공사, 풍력발전 설비 고장 발생률 낮췄다
제주에너지공사, 풍력발전 설비 고장 발생률 낮췄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11.10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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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업체 통한 빅데이터 관리 결과 행원‧신창풍력 고장률 55% 낮아져
제주에너지공사가 전문 유지보수 업체를 통해 빅데이터 관리를 한 결과 풍력 발전설비 고장 발생률이 획기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행원 풍력발전단지 전경. /사진=제주에너지공사
제주에너지공사가 전문 유지보수 업체를 통해 빅데이터 관리를 한 결과 풍력 발전설비 고장 발생률이 획기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행원 풍력발전단지 전경. /사진=제주에너지공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그동안 고장이 잦았던 행원‧신창 풍력발전 설비 고장률이 작년보다 절반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에너지공사는 풍력설비 전문 유지보수 업체를 통한 빅데이터 관리 결과 고장률이 작년보다 55% 줄어들었다고 10일 밝혔다.

에너지공사에 따르면 행원‧신창 풍력발전 설비의 경우 모두 11기(11.08㎿)로, 이 중 6기가 18년 이상 노후화된 외산 기종이다.

풍력발전기가 노후화되면 고장 발생이 늘어나는데, 복구에 필요한 부품도 단종돼 신속한 조치가 어려워져 발전 판매수익도 감소하게된다.

특히 행원 6호기와 13호기는 돌풍 등으로 인해 고장이 잦아 가동률이 40∼60%로 저조해 올해 초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 전문 용역사를 참여시켰다.

이후 6개월 동안 기기별로 빅데이터 기반의 고장유형을 분석하고 추적, 세부 원인을 찾아내고 예방점검을 강화한 결과 지난 3~4월 26건이나 발생했던 고장 건수가 8~9월에는 12건으로 줄어 고장 발생률이 55% 감소해 가동률은 90% 이상으로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강상현 설비운영2팀장은 “풍력설비가 노후화되면 기어박스, 동력전달장치, 전자기기 등에서 주요 고장이 발생하는 것을 빅데이터 분석으로 찾아내 감소시킬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전문적인 분석기법을 개발해 고장 발생률을 지속적으로 낮춰 설비 안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풍력발전 설비는 모두 40기(56㎿)에 달한다. 행원과 신창을 비롯해 김녕, 가시리,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 등 5곳을 운영하고 있다.

또 유지보수 전문업체와 합동으로 안전 및 보건협의체를 구성, 안전교육과 순회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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