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가구점에서 불이 나 가구점 점포 4동과 가구들이 불에 타 상당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7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오후 2시43분께. 지나가던 행인이 검은 연기를 목격하고 첫 신고가 접수된 후 잇따라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제주소방서가 가장 먼저 출동했고 경찰에도 협조를 요청, 공동 대응에 나섰다.

도 재난 상황실과 한전에도 통보가 이뤄졌고, 소방 당국은 2시 55분 대응 1단계를 발령, 펌프차 7대와 물탱크 5대, 고가사다리차와 구급차 등 장비 20대와 소방 인력 50여명을 투입했다.

신속한 대응 덕분에 최초 신고가 접수된 후 28분만에 화재는 완전 진압됐고, 인명 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인근 가구점 4동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점포 안에 있던 가구 등 재산 피해규모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화재 현장 인근에 다른 점포들과 학교가 있는 데다, 제주시오일장이 서는 날이어서 비슷한 시간대 접수된 화재 신고 건수가 100여건이 넘은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홍석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