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21:53 (금)
코호트 격리 ‘제주시 요양병원’ 코로나19 확진 속출
코호트 격리 ‘제주시 요양병원’ 코로나19 확진 속출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11.04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3일 도내 신규 확진 17명…‘요양병원’ 관련만 11명
제주에서 두 차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이른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지난 3일 하루 동안 제주에서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3138명으로 늘었다.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코호트 격리 조치되며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제주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며 도내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3일 하루 동안 1968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 중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는 중 13명은 도내 확진자고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와 해외 입국자가 각 1명, 나머지 2명은 코로나19 의심증상에 따른 자발적인 검사를 통해 확진된 유증상자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는 모두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1명은 지난 2일부터 확진자가 속출한 '제주시 요양병원' 집단감염 관련이다.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처음(제주3078번) 나온 뒤 이달 2일 7명이 추가됐다. 방역당국이 해당 요양병원 내 일부 층을 코호트 격리하고 입소자와 종사자 등 267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256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해당 요양병원의 코호트 격리 구역(층)을 확대하거나 건물 전체를 대상으로 조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4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지난 2일부터 19명이 확진된 셈이다.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20명 중 백신접종 완료 후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가 14명이다. 1차 접종자가 2명이고 예방백신 미접종자는 4명이다.

나머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명 중 1명은 '제주시 실내체육시설(자유업)' 관련이고 1명은 '제주시 실내체육시설(도장)' 관련이다. 이날까지 '제주시 실내체육시설(자유업)'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8명이고 '제주시 실내체육시설(도장)' 관련은 33명이다.

외부 요인 2명을 보면 1명은 수도권을 방문하고 지난 1일 입도, 서울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아 검사 결과 확진된 사례다. 다른 1명은 지난달 25일 미국에서 온 입국자로 2차 검사에서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유증상자 2명은 방역당국이 감염경로 확인을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4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138명이다. 격리 중인 확진자는 69명이고 자가 격리자 수는 256명이다. 가용 병상은 제주대병원 54, 서귀포의료원 99, 제주의료원 96, 제4생활치료센터 139 등 388병상이다.

다음은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

▲제주3122번=제주3048번 접촉(제주시 실내체육시설-자유업) ▲제주3123번=서울시 확진자 접촉자 ▲제주3124·3125번='제주시 요양병원' 입소자 ▲제주3126번=제주3073번 접촉(제주시 실내체육시설-도장) ▲제주3127·3128번=유증상 ▲제주3129번=10월 25일 미국서 입국 ▲제주3130번='제주시 요양병원' 종사자 ▲제주3131·3132·3133·3134·3135·3136·3137·3138번='제주시 요양병원' 입소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