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21:53 (금)
여자 좌식배구 아쉽지만 값진 은메달
여자 좌식배구 아쉽지만 값진 은메달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1.10.25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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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전국장애인체전 대회 마지막날도 선전
21개 출전 종목 중 17종목서 71개 메달 따내
은메달을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둔 여자 좌식배구 선수들.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은메달을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둔 여자 좌식배구 선수들.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올해 경북 일원에서 열린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제주도선수단은 마지막날인 25일 구기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며 내년에도 선전을 기약했다.

여자 좌식배구는 아쉬웠지만 은메달로 선수단에 화답했다. 여자 좌식배구 결승은 경산 가톨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제주는 서울을 맞아 1세트(21-25)와 2세트(15-25)를 내리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제주는 뒷심을 발휘하며 서울을 몰아붙였다. 3세트를 25-13으로 따내고, 4세트도 25-18로 이기면서 세트 스코어를 2-2로 만들었다. 남은 건 단 한 세트. 하지만 제주는 9-15로 경기를 내주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휠체어농구는 동메달을 선수단에 안겼다. 제주는 상주체육관에서 벌어진 휠체어농구 3-4위 결정전에서 경기도를 70-59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추가했다.

올해 대회에 나선 제주도선수단은 21개 출전 종목 중 17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특정 종목 의존을 탈피, 메달 종목 다변화를 이뤄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방역수칙으로 변변한 훈련시설이 없어 턱없이 부족한 훈련 상황에서도 17종목에서 금메달 19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31 등 총 71개의 메달을 획득했고 배드민턴은 종목 종합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기록에서도 역도 이연화 선수가 –72kg 데드리프트에서 자신의 기록을 깬 114kg(종전 2018년 113kg)으로 한국신기록을 들어 올렸고, +90kg 데드리프트에서 하현수 선수가 182kg(종전 2019년, 181kg), 육상필드 창던지기 F37 강별 선수가 17m61(종전 16m24, 2009년)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다관왕으로는 3관왕에 역도 이연화 선수와 하현수 선수가, 2관왕에는 댄스스포츠 강성범-강민혜 선수, 배드민턴 김연심 선수, 신경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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