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직자 절반 이상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몰라”
제주 공직자 절반 이상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몰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10.15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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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서 질타…道 “뼈아픈 조사 결과”
15일 열린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봉)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도 공직자 중 절반 이상이 제3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을 모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 네모 안은 강철남 의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15일 열린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봉)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도 공직자 중 절반 이상이 제3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을 모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 네모 안은 강철남 의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소속 공직자 절반 이상이 법정 최상위 계획인 제3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봉) 소속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을)은 15일 제주도 기획조정실 등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강철남 의원은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자위가 발간한 제주도 공무원 패널조사가 있는데 법정 최상위 계획인 제3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 내용을 보다가 놀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허법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에게 "제3차 종합계획에 대해 공직자들이 어느정도 알고 있을 것 같으냐"고 물었다.

강 의원은 허법률 실장이 "조사 결과로는 모른다가 55%"라고 답하자 "이런 것을 보면서, 도민들이 모르는게 아니고 공직자가 몰라서 국제자유도시를 끌고 갈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무원 800명과 공무직 200명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며 "도민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것도 부족한데 내부적인 공감대가 이렇게 없으면 이 종합계획은 불 보듯 뻔할 것이 아니냐"고 힐난했다.

이와 함께 "1차, 2차를 지나 벌써 3차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고 (제3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동의안이 제출돼 있는데 공감대 형성 이런 부분에 대해 기본적으로 반성하고 교육을 해야한다. 그렇지 않고는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을 어떻게 끌고 가겠느냐"고 질타했다.

허 실장은 이에 대해 "뼈아픈 조사 결과로 받아 들인다"며 "조사 결과에 따르면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은 알고 있다가 많이 나오는데 6급 이하 실무 직원들을 보면 '모른다'가 훨씬 많이 나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허 실장은 "(결과를) 받아들이고 정책기획관과 어떻게 개선해 나가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인재개발원하고 의논해서 교육과정 하나를 만들어겠다는 이야기까지 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은 10년마다 수립되는 법정 최고 계획이다. 도의회에 동의안이 제출된 제3차는 2022년부터 2031년까지 18개 핵심사업과 110개 전략별 사업에 총 16조원 이상의 예산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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