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여성 계획 납치... "피의자 2명 긴급체포"
혼자 사는 여성 계획 납치... "피의자 2명 긴급체포"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1.10.05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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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부경찰, 납치 강도 피의자 2명 체포
피해자와 피의자 모두 중국인 불법체류자
차량 이용, 혼자 사는 여성 타겟 계획 범행
9월 18일 오전 6시 40분경 피해자를 강제로 차량에 탑승하게 하는 피의자들. (사진=제주서부경찰서 제공)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계획적으로 혼자 사는 여성을 납치, 현금을 강취한 피의자가 제주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체포된 피의자는 총 2명. 둘다 제주에 불법체류 중인 중국인 남성이며, 현금을 목적으로 혼자 사는 피해자를 타겟으로 삼았다. 계획 범행인 셈이다.

이에 경찰은 이들 2명 피의자에게 특수강도, 특수감금 2개의 혐의를 적용해 지난 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와 관련, 피해자 여성 또한 제주에 불법체류 중인 중국인으로 알려진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월 18일 오전 6시 40분경 피해자는 돌연 납치를 당한다. 공무원인 것으로 신분을 속인 채 피해자에게 접근, 차량에 탑승하게 한 뒤 그대로 출발하는 수법이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현금 약 230만원을 빼앗겼다.

피해자는 차량 안에서 2시간 가량 감금된 후, 풀려날 수 있었다.

다만, 피해자는 피의자들로부터 벗어난 뒤에도 한동안 피해 사실을 경찰에 알리지 않았다. 스스로가 불법체류자 신분이라 신고를 망설인 것이다.

이후 9월 30일, 피해자는 지구대를 찾아 피해 사실을 밝혔고, 경찰은 본격적인 피의자 수색에 나섰다.

10월 3일 도주하는 피의자를 쫓는 중인 경찰들. (사진=제주서부경찰서 제공)

검거 과정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과도 같았다. 경찰과 피의자 간 400여 미터 추격전도 있었다.

경찰은 당시 피의자 1명의 주거지를 파악해 잠복수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10월 3일, 경찰은 쓰레기를 버리려 나온 피의자를 발견하게 된다. 이어 피의자가 경찰 검문을 피해 도망갔지만, 결국 덜미를 잡혔다. 공범인 나머지 피의자 1명 또한 같은날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 피의자에 대한 사건 경위 및 또다른 범행 여부 등을 상세히 조사할 방침이다.

관련해서 제주서부서는 "이번 사건과 같이 시민 불안을 야기하는 강력범죄에 대해서는 경찰의 가용경력을 총동원하여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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