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35.71% 추미애 6.55% 박용진 0.99% 등 순
지금까지 전국 누적 득표서도 이재명 후보 53.41%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을 위한 제주지역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에서 이재명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제주지역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는 지난 9월 27일부터 이날(1일)까지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전체 선거인단수는 1만3346명이고 투표에 참여한 투표자는 6971명이다. 투표율은 52.23%다.
이날 결과를 보면 도 제주지역 전국대의원 투표에서 기호 1번 이재명 후보는 110표(득표율 61.45%)를, 기호 4번 이낙연 후보는 63표(35.20%)를 얻었다. 기호 5번 박용진 후보는 0표, 기호 6번 추미애 후보는 6표(3.35%)다.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재명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 수의 56.64%인 3834표를 받았다. 이낙연 후보는 2417표(35.71%), 박용진 후보는 69표(1.02%), 추미애 후보는 449표(6.63%)로 나타났다.
유선전화신청선거인 투표에서는 이낙연 후보만 2표를 받았고 나머지 3명의 후보는 모두 0표였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최종 집계에서 이재명 후보는 3944표(56.75%)로 가장 많았다. 이낙연 후보는 2482표(35.71%), 박영진 후보는 69표(0.99%), 추미애 후보는 455표(6.55%)다.
세종·충북을 비롯해 지금까지 이어온 누적 득표 수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는 전체 누적 투표 수 67만5632표 중 53.41%인 34만5802표를 얻었다. 이낙연 후보는 37.73%인 22만4835표이고 박용진 후보는 8015표(1.24%), 추미애 후보는 6만8817표(10.63%)로 파악됐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투표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예상보다 높았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잘 되기를 바란다. 최선을 다하고 국민과 당원의 판단 및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2일 부산·울산·경남 합동 연설회를 개최하고 3일에는 인천지역 합동연설회를 이어가며 50만 국민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