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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거리두기 ‘핵심지표’ 2단계 수준 한 달…현 3단계 조정할까?
제주 거리두기 ‘핵심지표’ 2단계 수준 한 달…현 3단계 조정할까?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10.01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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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 9월 2일부터 13명 미만대 유지
8월 18일부터 한달 보름 3단계 이상 시행…방역당국 결정 관심
18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에서 3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2257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조정 핵심지표가 지난 9월 2일부터 2단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조정 '핵심지표'가 한 달 째 2단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방역당국이 현재 3단계를 유지 중인 거리두기를 조정할지 관심이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72명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극심했던 지난 8월 860명과 비교해 68.37%(588명) 줄어든 것이다. 역대 월별 누계가 두 번째로 많았던 지난 7월 487명과 비교해도 44.15%(215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조정을 위한 핵심지표인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도 크게 낮아졌다. 지난 8월 19일(47.71명)과 20일(47.29명) 최고점을 찍은 뒤 하향세를 보였고 8월 30일 기준(24~30일)부터는 10명대(19.29명)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9월 2일 기준으로는 1주간(8월 27~9월 2일) 확진자 수가 86명으로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12.23명으로 핵심지표 상 거리두기 단계조정 2단계로 떨어졌다. 핵심지표 상 거리두기 단계는 ▲1단계 7명 미만 ▲2단계 7명 이상 13명 미만 ▲3단계 13명 이상 27명 이하 ▲4단계 27명 이상이다.

지난달 2일부터는 핵심지표 상 거리두기 2단계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같은달 17일 기준(9월 11~17일)과 22일 기준(9월 16~22일)에는 핵심지표가 7명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 30일에는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핵심지표가 9.71명을 나타냈지만 이 역시 2단계 초반 수준이다.

제주지역 거리두기는 현재 3단계를 유지 중이다.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22일까지 4단계를 유지하다 23일부터 단계가 낮아졌다. 거리두기 3단계 유지 예고 기간은 오는 3일까지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오는 4일부터 적용할 도내 거리두기 단계를 금명간 발표할 계획이다. 이르면 1일 오후 늦게 이뤄질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거리두기 3단계 이상 조치가 한 달하고도 보름동안 이어지는 상황에서 제주도 방역당국이 어떤 판단을 내릴 지 주목된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핵심지표 외에도 감염경로 미파악자 비율, 의료역량, 병상 여분, 고위험군 발생률 등 여러 조건을 분석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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