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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인권 선도 제주, 지속가능한 발전 구현”
“평화·인권 선도 제주, 지속가능한 발전 구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9.27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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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 27일 제주공약 발표
4.3 완전한 해결·신재생에너지 이용한 탄소중립 추진 등 강조
특별자치도 재정지원 확대·“행정시장 도민 선택권 보장할 것”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나선 이재명 후보(경기도지사, 사진 오른쪽)가 27일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제주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나선 이재명 후보(경기도지사, 사진 오른쪽)가 27일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제주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 나선 이재명 후보(경기도지사)가 4.3 해결을 비롯한 평화와 인권을 선도하며 지속가능한 제주 발전 구현을 약속했다.

이재명 후보는 27일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제주 공약 발표 및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후보는 이날 5대 공약을 내놨다. 우선 제주4.3 과거사를 완전히 해결해 평화와 인권의 상징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4.3을 완전히 해결하기 위한 국가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희생자에 대한 치유와 공동체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폭력에는 공소시효가 없어야 한다"며 "정부가 주도해 제주4.3을 평화와 인권의 상징이자 과거사 해결의 모범으로 만들겠다"고 이야기했다.

또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탄소중립 선도지역 추진도 피력했다. 이 후보는 "(제주) 에너지원을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고 전기차, 그린수소,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송배전망 인프라 구축, 주민소득형 재생에너지 사업 참여 지원을 다짐했다.

이 후보는 청정환경 제주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제주가 토건 중심의 관광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환경자원 총량제를 도입해 환경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 및 관리하고 환경기초시설 보강으로 제주를 '쓰레기 없는 섬'으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 공공하수처리시설 대폭 보강, 제주 순환자원 혁신 클러스터 조성, 환경보전기여금 도입 검토, 환경자원을 통해 얻은 수익을 기반으로 한 제주형 기본소득 도입 지원을 역설했다.

특별자치도에 대한 지원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제주의 자치분권이 내실화되도록 제도 개혁이 필요하다"며 "제주특별법을 개정, 자치입법과 자치재정 권한을 추가 이양하겠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법률의 안에서 자치입법이 이뤄지도록 하고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 6대 4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특별행정기관 이관에 맞게 재정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행정시장 임명에 관한 도민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겠다"며 행정시장 직선제를 염두에 둔 듯 한 의사도 내비쳤다.

이 후보는 5대 공약 중 마지막으로 1차 산업 분야를 꼽았다. 이 후보는 "제주가 도서산간지역이라는 특성상 물류비 부담이 크다"며 스마트 농수축산 플랫폼 구축, 공동물류센터 확충 등을 제언했다. 해양물류 운송비 지원과 제주항만 인프라 확충 방안 마련 등도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제주를 통해 평화와 인권을 실현하고 모든 도민이 함께 어우러져 행복을 누리는 곳, 세계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만들겠다"며 "평화와 치유의 상징 제주, 탄소중립과 청정환경의 중심 제주, 자치분권의 선도모델 제주를 만들어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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