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왕루신 제주총영사와 면담, 활소라 수입 쿼터 해제 등 요청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사)제주수산물수출협회(회장 이호성)이 주한 중국제주총영사관을 방문, 왕루신 총영사와 면담을 갖고 제주 수산물의 중국 수출 관련 현안과 애로사항 등을 건의했다.
제주수산물수출협회는 14일 오전 면담에서 최근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활소라에 대한 중국 내 수입 쿼터 해제와 냉장 수산물 수출 허용 등을 요청했다.
우선 활소라 수입 쿼터 문제와 관련, 수산물수출협회는 매번 수출 때마다 쿼터 승인 요청으로 인한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때문에 중국 내 유통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세네갈 및 북한과 가격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것이다.
또 냉장 수산물에 대해서는 제주산 은갈치를 당일 생물인 상태로 중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정식 수입넘버를 부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왕루신 총영사는 우선 활소라 쿼터와 관련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중국 내 관련 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겠다”며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제주산 은갈치 생물 수출에 대해서도 바람직한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하기로 했다.
왕루신 총영사는 “제주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청정함과 우수성은 익히 알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중국인들의 기호에 맞춘 마케팅과 홍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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