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검사 1096명…906명 음성 15명 양성판정
나머지 175명 검사결과 9일 오후부터 순차확인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제주 서귀포시 대정초등학교 집단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제주에서 23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21명이 확진됐고 이후 대정초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2명(제주2693, 2694번)이 추가됐다. 추가된 2명은 모두 제주267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8일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23명 중 15명이 서귀포시 대정초등학교 관련으로 파악됐다. 대정초 관련은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사례로 명명됐다.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7일 선행 확진자(제주2665번)를 시작으로 8일까지 이틀 동안 18명에 이른다. 이들은 대정초 재학생과 학부모 및 가족 등이다. 재학생이면서 형제자매간 감염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확진이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1096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재학생이 741명이고 교직원이 53명, 가족 등 기타가 302명이다.
그 중 15명(8일)이 양성으로 판정됐고 906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75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9일 오후부터 순차 확인될 예정이다.
남은 175명에 대한 검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 '서귀포시 초등학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 증상이 발현될 수도 있다.
한편 9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694명이다. 격리 중인 확진자는 113명이고 서울시 이관이 1명, 격리 해제가 2580명이다. 도내 가용 병상은 527병상이고 자가 격리자 수는 62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