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중등현장교사모임이 제주도교육청의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 관련,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중등현장교사모임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게시판 복원 여부’에 대한 도교육청의 답변은 “도민 우롱”이라며, 오는 24일까지 다시 답변을 줄 것을 재차 요구했다.

제주중등현장교사모임은 “지난 1일 제주도교육청이 해온 답변을 보면 ‘자유게시판을 대체·보완하는 다양한 강화된 소통창구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지만, 도교육청의 교육 문제 관련 질의 게시판을 없애고 이석문 교육감 공약에 대해 공무원이 답하는 게시판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 교육감 공약만 제주교육의 일로 생각하는 교육관료 왕국의 신하들인 것 같다”고 문제를 삼았다.

제주중등현장교사모임은 “이는 도민을 우롱하는 것이다. 게시판 복원에 대해 빨리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면서 “9월 24일까지 답변을 주기 바란다. 답변에 따라 연대단체들과 게시판 폐지를 철회하는 도민 청원운동 등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중등현장교사모임은 ‘공개질의’를 통해 ‘교육감 공약만 답하는 게시판 운영 결정을 누가 했는지’와 함께 ‘게시판 복원 시점을 밝힐 것’ 등 2가지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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