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명 접촉자 분류 343명 진단 검사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서귀포시 대정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7일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9명 중 3명이 대정초 관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가족으로 대정초 6학년 학생 1명과 1학년 1명, 부모 중 1명이다.
코로나19 의심증상(유증상)을 보여 자발적인 검사를 통해 확진된 제주2665번 확진자가 선행 확진자다. 방역 당국의 조사에서 제주2665번 확진자가 대정초 학생으로, 학교 내 동선이 나타났다. 접촉자 확인 과정에서 가족 2명(학생 1명, 부모 중 1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대정초 학생과 교사 등 61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지금까지 343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8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한편 8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671명이다. 격리 중인 확진자는 109명이고 서울시 이관 1명, 격리 해제자는 2561명이다. 가용 병상은 533병상이고 자가 격리자 수는 575명이다.
다음은 7일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
▲제주2663번=제주2523번 접촉(격리 해제 전 검사 확진) ▲제주2664번=경기도 남양주시 확진자 접촉 ▲제주2665번=유증상 ▲제주2666번=서울시 마포구 확진자 접촉 ▲제주2667번=지난 6일 일본서 입국 ▲제주2668번=대전시 확진자 접촉 ▲제주2669번=수도권 및 대구시 방문 이력 ▲제주2670 및 2671번=제주2665번 접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