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배당금 0원’ 제주ICC 개인 보유 주식 34% 매입
제주도 ‘배당금 0원’ 제주ICC 개인 보유 주식 34% 매입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9.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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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억원 투입 작년부터 내년까지 구매 추진
개인 소유 136만여주 중 47만여주 사들여
전 연령대 보유 주 대상 내년까지 구매 나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MICE 복합시설 사업이 지지부진, 제주도의회 예결특위 추경예산 심사에서도 무모한 사업 추진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ICC JEJU 홈페이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개인보유 주식 중 30% 이상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27일까지 6억5000만원을 들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ICC) 주식 중 65세 이상 개인이 보유한 주식 13만3507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두 차례에 걸쳐 사들인 65세 이상 개인 보유 주식까지 합하면 올해 매입한 주식만 36만8896주로 금액으론 18억여원에 이른다.

제주ICC 주식 중 개인 주식 매입은 내년까지 총 68억원이 투입되며 지난해부터 추진됐다. 1997년 출범한 제주ICC 건립을 위해 도민주 공모 및 재외(일)동포 협조 등을 받았지만 지금까지 배당금 지급이 전혀 이뤄지지 않으면서 '되사가라'는 요구가 잇따른데 따른 조치다.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개인주 1주당 약 4800원대에 사들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10만1900주를 매입해 지금까지 전체 개인보유 주식 136만2369주 중 34.5%를 매입했다.

제주도는 개인 보유 주식 매입률을 높이기 위해 오는 11월부터 매입 대상 연령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65세 이상을 모든 연령대로 넓힐 방침이다. 개인주 매각 신청은 제주ICC로 관련 서류를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작년부터 내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제주ICC의 개인보유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며 "이후 추가 매입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ICC의 보통주식 발행 총 수는 3892만1644주이며 이 중 제주도가 63.42%, 한국관광공사가 14.91%를 보유하고 있다. 민간주는 개인이 3.51%, 법인이 17.8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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