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7:57 (화)
제주4.3유적지 정비 사업 특별교부세 13억 추가 투입
제주4.3유적지 정비 사업 특별교부세 13억 추가 투입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8.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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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신사터 8억·정방폭포 유적지 정비 5억원
제주도가 당초 25일로 예정됐던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안) 최종보고회를 연기하는 등 후속 일정이 모두 미뤄지게 됐다. 사진은 제주특별자치도 도청 청사.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4.3유원지 정비 사업에 처음 특별교부세가 투입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4.3 위령공간 보존을 위해 4.3종합정비계획에 포함된 주요 유적지 정비 사업에 특별교부세를 요청, 총 13억원이 반영됐다. 중문신사터 정비 8억원과 정방폭포 유적지 정비 5억원이다.

제주도는 4.3 당시 지역 주민들이 학살당한 장소인 중문신사터 바로 옆인 옛 보건소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역사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실시설계용역이 발주됐다.

정방폭포 4.3유적지 역시 수많은 사람들이 토벌대에 끌려가 집단총살당한 곳이다. 제주도는 위령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자구리공원 조성계획을 변경 중이다.

이에 따라 4.3유적지 정비 사업에 총 49억원이 투입된다. 특별교부세 추진 외 정비 사업은 ▲주정공장 옛 터 역사기념관 신축 ▲위미4.3성 등 정비 ▲곤을동 잃어버린 마을 복원 ▲4.3유적지 시설물 유지관리 등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4.3영령을 기리고 유족의 한을 해소하는 것은 모두의 책무”라며 “역사현장의 미래세대 전승을 위해 4.3유적지의 체계적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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