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골프재단, 골프존 GDR 시스템 2억원 상당 지원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남녕고등학교 꿈나무 골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학교내에 최첨단 실내 스크린 골프 시스템이 도입된 것.
남녕고에 따르면 26일 실내 스크린 골프 GDR시스템 7대를 기증받아 설치를 완료했다. 남녕고는 골프존 창업주인 김영찬 회장의 ‘골프 육성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번 사업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김영찬 회장이 사재로 설립한 유원골프재단에 의해 진행됐고, 2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됐다. 남녕고는 전국 13번째로 이 사업 혜택을 받았다.
남녕고는 이 시설을 통해 체육교과 골프 연계수업 및 동아리 운영, 학생 대상 방과 후 골프 교실 운영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증받은 골프장은 남녕고 체육부 교실 4층에 마련됐다.
김영찬 회장은 “남녕고에 시스템을 기증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엘리트 골퍼 육성이 아닌 골프 저변 확대라는 전환 선상에서 많은 학생들이 골프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권룡 남녕고 교장은 “코로나19 시대에 보다 안전하게, 생활 체육인을 육성할 수 있도록 기증해준 유원골프재단에 고마움을 표한다. 바른 인성을 갖춘 예의 바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녕고는 체육학급을 운영하면서 추지영(전 국가대표), 나다예(세계대회 우승), 현정엽(전 국가대표) 등 골프 엘리트들을 배출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