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김해용 한·아세안 사무총장 면담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의 문화 콘텐츠가 상설 전시되는 (가칭) ‘아세안 홀’ 전시 공간 조성이 검토된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항은 집무실에서 김해용 한·아세안 사무총장과 면담했다. 김해용 사무총장은 2013년 제주도 국제관계 대사를 지내기도 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국제교류 협력사항과 제주국제평화센터 내 한·아세안 홀 설치 등이 논의됐다.
김해용 사무총장은 이날 “한·아세안센터가 관리 중인 각국의 주요 문화 콘텐츠를 상설 전시함으로써 제주와 한·아세안센터 및 아세안 각국과의 교류가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귀포시 중문 소재 제주국제평화센터 내 한·아세안 홀 조성 방안을 건의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이에 대해 “전시 공간 조성이 기본적으로 제주국제평화센터 설립 취지에 부합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용자 증진 측면에서도 효과가 기대된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한·아세안센터는 2009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우리나라와 아세안 회원국 10개국간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아세안 회원국은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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