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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곶자왈·환경자원순환센터 사업 갈등 소통으로 풀어야”
“제주 곶자왈·환경자원순환센터 사업 갈등 소통으로 풀어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8.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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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남수 도의회 의장 26일 제39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서 당부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14일 제39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지역의 갈등 현안에 대해 소통과 대화로 해법 모색을 주문했다.

좌 의장은 26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39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제주 현안 대응에 도정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좌 의장은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이 취임 이후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며 제주 실정을 파악하기 위해 발로 뛰는 현장소통 노력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방역은 당장 '발등의 불'"이라며 "방역망과 의료대응 체계에 빈틈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좌 의장은 "최근 곶자왈 보전관리 방안 수립,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운영 등 도민 공감대 형성이 미흡해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거나 갈등만 심화하는 당면 과제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곶자왈은 체계적으로 보호해야 하지만 보전을 위한 도민 동의가 우선돼야 한다"며 "보호지역과 원형훼손지역 기준마저 모호해 도민들이 납득하기 어렵고 사유재산권 침해 및 주민의견 수렴 미흡으로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의 운영 문제도 마찬가지"라며 "주민과의 약속을 파기했다는 반발과 민원에 대해 '잠재우기식' 일시적인 대처로 안되고 행정의 힘으로만 밀어붙여서도 안 된다"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도민 동의나 주민 설득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끊임 없는 소통과 대화로 주민들이 수용가능한 대책을 마련하고 원만한 갈등 해결에 적극 나서 일관성 있고 예측 가능한 행정업무를 수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좌 의장은 이와 함께 "코로나19로부터 도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엄청난 희생으로 헌신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며 "최일선 방역현장에 계신 모든 분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메시지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이 외에 이번 임시회 회기 동안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고영권 정무부지사 지명자 적격 여부 재검증 절차의 철저한 이행을 피력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이날 본회의를 시작으로 다음달 7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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