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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치료 400명 ‘역대 최다’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치료 400명 ‘역대 최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8.26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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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료원 191명 생활치료센터 204명 자가 5명
25일 하루만 30명 등 이달 신규 확진자 폭증 영향
제주대학교병원 내 국가 격리 병상. [제주대병원]
8월 들어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크게 늘면서 26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격리 치료자가 '역대 최다'인 400명에 이르고 있다. 사진은 제주대학교병원 격리 병상. [제주대학교병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이달 들어 제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급'으로 발생하면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도 '역대 최고'를 보이고 있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루 동안 도내에서 3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29명이고 이후 1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2524명이다.

8월들에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지금까지 772명이다. 지난해 2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월별 누계로는 가장 많다. 이전까지 가장 많았던 때는 지난 7월로 487명이었다.

이달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격리 중인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400명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광주시 확진자 1명과 경기도 수원시 확진자 1명이 포함됐고 역대 최다 규모다.

'제주시 종합병원' 집단감염으로 인한 코호트격리를 포함해 병원 및 의료원 격리 치료자가 191명이고 생활치료센터가 204명, 자가 격리 치료가 5명이다. 자가 격리 치료는 증상이 없거나 매우 경증, 혹은 보호자가 필요한 어린이의 경우다.

남아있는 가용 병상은 420병상이다. 제주대학교병원이 27병상, 서귀포의료원이 27명상, 제주의료원이 47병상, 제2생활치료센터 103병상, 제3생활치료센터 216병상 등이다.

현재까지만 놓고 보면 병상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앞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세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은 병원과 의료원의 격리병상을 최대한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도 중증만 아니라 경증이라도 기저질환이 있으면 병원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40대 이하 젊은 층이나 경증 혹은 무증상의 경우 생활치료센터로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병원 격리 치료 병상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 25일 오후 5시 이후 추가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제주2525번 확진자로, 제주2464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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