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2:47 (수)
코로나19 진단검사 수요 폭증 … 선별진료소마다 긴 행렬
코로나19 진단검사 수요 폭증 … 선별진료소마다 긴 행렬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8.23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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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일부 종합병원의 경우 진단검사 키트 일찌감치 동나기도
21~22일 이틀 동안 7000여 건 검사, 23일 아침 일찍부터 검사 대기
종합병원 내 집단감염과 제주시내 대형마트가 확진자 동선으로 공개되면서 코로나19 진단검사 수요가 폭증, 하루 종일 제주시내 선별진료소마다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사진은 제주시보건소 인근 대로변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 미디어제주
종합병원 내 집단감염과 제주시내 대형마트가 확진자 동선으로 공개되면서 코로나19 진단검사 수요가 폭증, 하루 종일 제주시내 선별진료소마다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사진은 제주시보건소 인근 대로변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내 종합병원 내 집단감염과 대형 마트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 진단검사 수요가 폭증, 도내 곳곳의 선별진료소마다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23일 오전 제주시내 일부 종합병원의 경우 진단검사 키트가 일찌감치 동이 나는 등의 이유로 검사가 중단돼 제주시보건소에는 하루 종일 진단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하루에만 3739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다. 지난 21일 3284건에 이어 연이틀 3000건이 넘는 검사가 이뤄진 것이다.

여기에다 지난 22일 제주도가 제주시 노형동 소재 이마트 신제주점을 확진자 동선으로 공개, 검사 수요가 더욱 늘어나 일반 병원 내 선별진료소의 경우 검사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일찌감치 검사가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제주시내 한 종합병원은 진단검사 키트가 소진돼 검사가 중단됐고, 다른 한 종합병원의 경우에도 아침 일찍부터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려 검사를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종합병원 관계자는 <미디어제주>와 전화 통화에서 “하루 종일 진단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진단키트 물량이 150명 정도”라며 “다른 병원들도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B 종합병원 관계자는 “진단검사 키트가 모자란 상황은 아니”라면서도 “워낙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병원에 몰려 검사를 계속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이와 관련, “민간 병원의 경우 진단검사 키트를 자체적으로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면서도 오전부터 일반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가 중단된 이유에 대해서는 “진담검사 키트가 소진돼 검사가 중단된 것인지, 검사 인력이 부족한 것인지 등 여부는 별도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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