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급격하게 줄어든 격리 입원 병상을 추가 확보했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감염병 전담병원에 확보 중인 병상은 244병상이다. 제주대학교 병원이 68병상, 서귀포의료원이 67병상, 제주의료원이 109병상이다. 여기에 생활치료센터 135병상을 합하면 379병상이다.
이 중 이날 오전 11시 현재 남아있는 가용병상은 제주대병원 21병상, 서귀포의료원 31병상, 제주의료원 5병상, 생활치료센터 15병상 등 56병상에 불과하다. 지난달 487명에 이어 이달 들어서만 이 때까지 56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가용병상 수가 크게 줄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서귀포의료원에 39병상을 추가 지정하며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을 283병상으로 늘렸다. 여기에 금주 내 350병상의 생활치료센터를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또 이달 말 이전까지 160병상 규모의 또 다른 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소도 준비하고 있다. 계획대로 되면 이달 말께 감염병 전담병원 283병상, 생활치료센터 645병상 등 928병상을 운영하게 된다. 가용병상 확보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주말부터 도내 추가 확보한 병상을 운영함에 따라 코로나19 혹진자 발생 시 보다 신속한 격리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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