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서 밝혀
접종 완료 2명 포함 4명 오후 9시까지 식당 이용 가능
제주도 정부 방침 논의 중 ‘4단계’ 기간 맞출지도 검토
접종 완료 2명 포함 4명 오후 9시까지 식당 이용 가능
제주도 정부 방침 논의 중 ‘4단계’ 기간 맞출지도 검토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황에서 사적모임의 기준을 일부 완화하기로 해 제주에서도 적용될 지 주목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다음달 5일까지 2주 더 연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식당과 카페의 경우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의 영업시간을 밤 10시에서 밤 9시로 단축해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다만 "백신접종의 진척도를 감안해 저녁 6시 이후에는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 4인까지는 식당과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 여부와 관계없이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이 2명까지만 허용되는데 앞으로는 이를 제한적이나마 완화한다는 것이다.
지난 18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 중인 제주도는 이 같은 정부 방침을 두고 논의 중이다.
제주의 거리두기 4단계가 오는 29일까지인데 정부는 다음달 5일까지로 연장해 이 기간을 맞출지 여부도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11시 지역 내 코로나19 발생 및 예방접종 현황 브리핑을 통해 정부 방침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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