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8:22 (목)
제주 ‘1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 나흘째 고공행진
제주 ‘1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 나흘째 고공행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8.18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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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기준 44명…14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수준 넘어서
18일부터 29일 ‘4단계’ 불구 2학기 개학·추석 등 ‘방역 부담’ 여전
18일 0시 기준 전국 시·도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질병관리청]
18일 0시 기준 전국 시·도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질병관리청]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지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연일 수십명씩 발생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지표인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제주도가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돌입해 이 같은 확산세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하루 동안 제주에서 4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1일 23명 이후 12일(44명)부터 엿새 째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을 넘고 있다. 광복절인 15일에는 역대 최다인 64명이 확진됐다.

이로 인해 '최근 1주 동안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도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7일 기준 1주(11~17일) 동안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08명으로 하루 평균 44명이다. 지금까지 역대 최다 수준이다.

제주지역 '최근 1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 기준(7~13일) 25.42명으로 거리두기 4단계(27명 이상)에 근접한 뒤, 14일부터 이를 넘어섰다. 14일 기준(8~14일)이 30.29명이고 15일 기준(9~15일)이 37.86명이다. 16일 기준(10~16일)이 41.43명으로 지난해 2월 제주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처음으로 40명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18일부터 29일까지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고 있다. 사적모임의 경우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 이하로 제한된다. 그러나 벌초와 2학기 개학, 추석 등 앞으로 방역에 부담되는 '이벤트'들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제주도 방역 당국은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며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17일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따른 철저한 방역수칙 점검과 차질 없는 백신 접종 등을 주문했다. 특히 "취약부분 점검 등 강화된 관리 시스템을 가동해주길 바란다"며 "휴가철 관광객, 2학기 개학, 벌초, 추석 연휴가 방역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제주지역 8월 일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

▲1일 12명 ▲2일 21명 ▲3일 23명 ▲4일 24명 ▲5일 16명 ▲6일 13명 ▲7일 5명 ▲8일 11명 ▲9일 12명 ▲10일 28명 ▲11일 23명 ▲12일 44명 ▲13일 55명 ▲14일 39명 ▲15일 64명 ▲16일 37명 ▲17일 4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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