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제주 노인보호센터 집단감염 이어 초·중·고교 코로나19 확진 잇따라
제주 노인보호센터 집단감염 이어 초·중·고교 코로나19 확진 잇따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8.13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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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하루 동안 44명 신규 확진 누적 1984명째
주간보호센터 관련만 20명…9개 학교서 13명 확진도
제주지역 인터넷신문 소속 기자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집회에 참석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 안내 문자메시지에도 검사를 받지 않은 채 수일을 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기자는 19일 제주시내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했다.
지난 12일 하루 동안 제주에서 4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1984명으로 늘었다.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지역에서 노인주간보호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한데 이어 초·중·고교 등에서도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하루 동안 44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만 놓고 보면 역대 최고치다.

신규 확진자 44명 중 33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고 5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및 타지역 방문자다. 6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자발적인 검사를 받은 사례다.

확진자 중 21명은 도내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이 있다. 제주1950번 확진자는 '제주시 음식점3' 관련 선행 확진자인 제주190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로 인해 '제주시 음식점3' 관련 확진자는 8명(1886, 1907, 1915, 1919, 1929, 1930, 1936, 1950번)으로 늘었다.

나머지 20명(1942, 1943, 1946, 1947, 1951~1963, 1977, 1982, 1983번)은 '제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이다. '제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총 23명(1917, 1938, 1940, 1942, 1943, 1946, 1947, 1951, 1952, 1953, 1954, 1955, 1956, 1957, 1958, 1959, 1960, 1961, 1962, 1963, 1977, 1982, 1983번)이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21명 외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2명은 개별 사례다. 가정 및 직장 등 일상공간에서 선행 확진자와 만남 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1972‧1979번은 가족 간 감염, 1964번은 직장 동료와 접촉, 1949‧1971‧1976‧1980‧1984번은 지인과 접촉이다. 제주 1944‧1945‧1965‧1973번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1966‧1967‧1968번 확진자는 타 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이다. 가족으로 부산 지역을 방문한 뒤 지난 10일 입도했고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제주1975‧1978번 확진자는 부산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결과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제주1941·1948·1969·1970·1974·1981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 받아 확진됐다.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 12일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13명은 학생 혹은 교직원으로 파악됐다. 관련된 학교는 초등학교가 1곳, 중학교가 3곳, 고등학교가 5곳이다.

방역당국은 이중 학교 내 동선이 있는 경우만 공개하고 학교 내 동선이 없는 사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학교 내 동선이 공개된 사례는 5명이다.

5명 중 3명은 지난 11일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1명)와 세화고등학교(2명) 학생이다. 나머지 2명은 제주애월고등학교 교직원과 삼양초등학교 학생이다.

13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중앙여고 관련 6명이 접촉자로 분류됐고 91명이 검사를 받았다. 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고 89명은 음성이 나왔다. 세화고는 131명이 접촉자로 분류됐고 361명이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2명이 양성으로 나타났고 334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25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애월고는 120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삼양초는 19명에 대한 검사와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13일 오전 11시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1984명이다. 도내 격리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206명이고 격리 해제자는 1778명이다. 가용 병상은 137병상이고 자가 격리자 수는 956명이다. 최근 1주일(6~12일) 제주 지역 신규 확진자는 136명으로, 하루 평균 19.4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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