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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송악선언’ 차질 없이 추진”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송악선언’ 차질 없이 추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8.12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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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체제 전환’따른 온라인 브리핑 통해 밝혀
흔들림 없는 제주도정·코로나19 방역 강화 피력
“‘공석’ 정무부지사 임명 건은 빠른 시일 내 결정”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12일부터 제주도정을 책임지게 된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이 남은 민선 7기 도정의 마무리에 최선을 다짐했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재임 시 밝힌 '송악선언'의 후속조치 및 공직기강 확립도 강조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이날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 전환에 따른 온라인 브리핑'을 진행했다. 민선 6기와 7기를 맡아온 원희룡 전 지사의 사임으로 이날부터 구 권한대행 체제의 제주도정이 가동됐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이 12일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 전환에 따른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이 12일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 전환에 따른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구 권한대행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침체된 민생경제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도지사 권한대행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흔들림 없는 도정 운영과 당면 현안 업무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 권한대행은 '청정과 공존'이라는 기조 아래 남은 민선 7기 제주도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제주도의회와 각급 기관, 지역 단체 등과의 협력 강화를 피력했다. 여기에 ▲제주형 뉴딜사업 추진 ▲4차 산업혁명 시대 선제 대응 ▲2030 탄소 중립 제주 구현 ▲'청정 제주 송악선언'의 차질 없는 후속조치 등을 약속했다.

또 음주운전,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등 공무원 품위 훼손 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 적용을 약속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의 제주형 방역체계를 유지하며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중점을 역설했다. 특히 "이번 달에는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여행객 수요까지 대거 제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광지 등 이동과 접촉이 빈번한 곳을 중심으로 방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현장점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원희룡 전 지사와 함께 사퇴하며 공석이 된 정무부지사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구 권한대행은 "정무부지사 임명 건에 대해 도민사회 여론,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도민께 드리는 말씀' 전문>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 구만섭입니다.

 

민선 67기 제주도정을 열정적으로 이끌어 오신

원희룡 도지사께서 8월 12일자로 사임하셨습니다.

 

지방자치법 제111조에 따라

오늘부터 행정부지사인 제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 업무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침체된 민생경제 등으로

무척 어려운 시기에

도지사 권한대행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흔들림 없는 도정 운영과

당면 현안 업무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민선7기 도정의 차질 없는 마무리에 최선

 

우선, ‘청정과 공존’이라는 일관된 기조 아래

남은 민선 7기 제주도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주요 현안 사업을 차분히 마무리 해 나가겠습니다.

 

도의회를 비롯하여 각급 기관 및 지역사회 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께 도정 방향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 드리고, 의견을 듣겠습니다.

 

정부 뉴딜사업과 연계한 제주형 뉴딜사업 추진,

4차 산업혁명 시대 선제적 대응,

‘2030 탄소중립 제주’ 구현,

‘청정제주 송악선언’의 차질 없는 후속조치 등

제주의 미래도 착실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정부 2차 추경과 연계한 제주형 재난지원금의 추경예산 편성과 함께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도움 받을 수 있도록

신속 집행에도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쓰레기, 교통, 상‧하수도, 청년 일자리 등

도민생활과 직결되는 현안은 현장 중심의 소통과 점검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습니다.

 

엄정한 공직기강으로 청렴․공정한 공직사회 확립

 

현재, 제주는 코로나19와 폭염이라는

복합재난을 극복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해야 합니다.

 

음주운전, 방역수칙 위반 등

공무원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로

도민들께서 실망하시지 않도록

공직자의 사회적 신뢰를 해치는 주요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비위 공직자를 일벌백계하는

특별대책도 마련하겠습니다.

 

청렴행정·공정행정·현장행정을 확립하여

도민들께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 철저한 방역으로 도민 생명과 안전 보호 최우선

 

도정의 존재 이유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 하는 데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년 7개월 간 제주는

국경 수준의 선제적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제주안심코드 개발과 보급을 통한 신속하고 정확한 역학조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힘써 왔습니다.

 

지금까지 효과적으로 운영해온 제주형 방역체계를 유지하면서 코로나19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이번 달에는

해외에 나가지 못하는 여행객 수요까지

대거 제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관광지 등 이동과 접촉이 빈번한 곳을 중심으로

방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현장 점검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진과 방역담당 공직자들이

과중한 업무에 고생하고 있습니다.

 

도민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하루하루를 견디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늘 고맙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철저한 방역으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 하고,

민생경제가 활기를 되찾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코로나19 극복과 제주미래 준비에 도민협조 당부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제주도민은 어려울 때일수록

성숙한 시민의식과 수눌음 정신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를 열어 왔습니다.

 

코로나19를 빠르게 극복하는 방법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입니다.

일상을 회복하고,

제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도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합니다.

 

방역과 민생안정의 토대 위에

더 나은 제주를 향한 여정에

함께해주십시오.

 

제주도정은

도민 여러분의 삶을 지키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정무부지사 임명건에 대해서는

도민사회 여론,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빠른 시일안에 결정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8월 12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 구 만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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