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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중앙여고·세화고 학생 코로나19 확진…140여명 진단검사
제주중앙여고·세화고 학생 코로나19 확진…140여명 진단검사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8.12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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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하루 동안 도내 신규 확진 23명
가칭 ‘제주시 음식점3’ 집단감염 사례 추가
제주지역 인터넷신문 소속 기자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집회에 참석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 안내 문자메시지에도 검사를 받지 않은 채 수일을 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기자는 19일 제주시내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했다.
지난 11일 하루 동안 제주에서 2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1940명으로 늘었다.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11일 제주에서 발생한 신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고등학생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확인됐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하루 동안 도내에서 2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후 5시까지 22명이 확진됐고 이후 1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1940명이다.

신규 확진자 23명 중 18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고 3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자발적인 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나머지 2명 중 1명은 수도권 방문자이고 1명은 입도객이다.

이날 확진자 중 6명은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이 있다. 제주1922번과 1923번 확진자는 제주1893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제주시 일가족 및 어린이집' 집단감염 사례 관련이다. '제주시 일가족 및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2명이 추가되며 14명으로 늘었다.

가칭 '제주시 음식점3'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확인됐다. 지난 9일 제주1886번 확진자 발생을 시작으로 10일 2명(제주1907번, 1915번)에 이어 11일 4명(제주1919, 1929, 1930, 1936번)이 추가됐다. 가칭 '제주시 음식점3'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명이고 제주도 방역당이 해당 집단명에 대해 질병관리청과 협의 중이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6명을 뺀 나머지 도내 확진자 접촉자 12명은 개별 사례다. 가정이나 직장 등 일상 공간에서 선행 확진자와 만남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됐다.

제주1925·1926·1932·1938·1939번 확진자는 가족 간 감염이고, 1921번 확진자는 직장 동료(1889번)와 접촉자다. 제주1924·1928·1933·1934·1937번은 지인과 접촉, 1940번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결과 확진됐다.

제주1927번 확진자는 제주도민으로 서울 및 경기 지역을 방문한 뒤 지난 7일 입도했다. 입도 후 인후통 등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다. 제주1931번 확진자는 지난 9일 경기도에서 여행 목적으로 입도했고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어 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제주1918·1920·1935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 받았고 최종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방역 당국이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고등학생으로 확인됐다. 1명은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 2학년이고 나머지 1명은 세화고등학교 1학년이다.

제주중앙여고의 경우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과 교직원 등 6명이 접촉자로 분류됐고 93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세화고는 현재 50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에 격리 중인 확진자는 184명이고 격리 해제자는 1756명이다. 가용 병상은 159병상이고 자가 격리자 수는 확진자 접촉자 658명, 해외 입국자 343명 등 1001명이다.

지난해 2월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940명이고 이달 들어서는 188명이 신규 확진됐다. 최근 1주일(5~11일) 동안 108명이 확진되며 이 기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5.4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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