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건축가회, ‘2021 제주청소년 건축학교’ 개최
8월 5~7일 사흘간 분산수업과 화상회의 병행
8월 5~7일 사흘간 분산수업과 화상회의 병행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코로나19로 한해 중단됐단 제주청소년 건축학교가 열렸다.
한국건축가협회 제주건축가회(회장 문석준)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분산수업과 화상회의를 병행하는 형태로 ‘2021 제주청소년 건축학교’를 개최했다.
올해 제주청소년 건축학교는 제주 도내에서 건축실무를 하고 있는 튜터와 대학에서 건축전공을 하고 있는 보조튜터, 고등학생들이 함께 팀을 이루어 건축에 대한 이해와 진로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형태로 진행됐다. 올해는 도내 고등학생 23명이 참가했다.
올해 제주청소년 건축학교의 주제는 ‘작은집’이었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접촉 상황이 늘어나면서 기존에 사용되던 공간이 줄어들게 되고, 남은 공간에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주제였다. 각 팀은 주거, 학교, 마을 등 독창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올해 건축학교엔 제주대학교 이용규 교수(건축학 전공)가 특강과 심사에 참여,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방향을 이끌었다.
프로그램을 총괄한 김세지 학교장은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상황과 짧은 행사기간에도 불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섬세한 디테일을 표현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열의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건축학교 수상작은 오는 12월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리는 ‘2021 제주건축대전’ 개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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