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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사례 급증
제주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사례 급증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8.03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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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주일간 변이 바이러스 감염 25명 중 17명이 델타 변이
2월 이후 제주 확진자 1261명 중 31.7%가 변이 바이러스 관련
최근 제주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 감염 사례 중 상당수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제주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 감염 사례 중 상당수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상당수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사례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지난 일주일간 도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2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에는 알파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8명, 델타 변이가 1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앞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검출 사례를 포함하면 3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파악된 도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모두 177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된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까지 고려할 경우 지난 2월 이후 제주 지역에서 주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4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2월 이후 제주에서 발생한 확진자 1261명 중 31.7%가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 것이다.

최근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추가로 확인됐다.

우선 기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제주시 직장 4’ 관련 확진자 1명이 알파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돼 알파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또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제주시 게스트하우스 관련 1명(델타 변이), 제주공항 면세점 관련 2명(델타 변이), 광주광역시 제주 게스트하수으스 관련 1명(델타 변이)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안성배 도 역학조사관은 “지난 2주 전부터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상당수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사례로, 특히 개별 감염보다 집단감염 사례가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델타 변이가 감염 확산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월 이후 제주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알파 변이가 270명(67.5%)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델타 변이 129명(32.3%), 베타 변이 1명(0.3%)로 파악됐다.

안성배 제주도 역학조사관이 3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도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안성배 제주도 역학조사관이 3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도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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