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코로나 대응, 4.3 해결, 제2공항 등 현안 산적한데…”
“코로나 대응, 4.3 해결, 제2공항 등 현안 산적한데…”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8.02 14: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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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원희룡 지사 중도 사퇴, 도정 공백 우려”
정무부지사 임용 관련 “고영권 부지사 재임용하더라도 청문회 거쳐야”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2일 오후 의장실에서 원희룡 지사의 사퇴에 따른 도의회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2일 오후 의장실에서 원희룡 지사의 사퇴에 따른 도의회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원희룡 지사가 임기를 끝내지 않고 중도 사퇴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좌남수 의장은 이날 원 지사의 대권 도전에 따른 지사직 사임 통지서가 공식적으로 도의회에 제출된 직후 이같은 도의회 입장을 피력했다.

코로나 대응과 제주4.3 해결 마무리, 제2공항 갈등 해소, 제주특별법 개정, 제3차 종합계획 수립 등 제주 현안이 산적해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좌 의장은 “산적한 제주 현안 해결을 도민과 약속한 도지사로서 임기를 끝내지 못한 채 조기에 중도 사퇴해 도정 공백이 한층 우려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도지사와 행정부지사, 정무부지사 3인의 도정 지휘체계가 도지사 사퇴와 함께 정무부지사까지 자동 면직된 점을 들어 “앞으로 남은 11개월 동안 행정부지사 권한대행으로 축소된 비상체제로 운영될 수밖에 없다”면서 깊은 우려의 뜻을 전했다.

우선 좌 의장은 제주도정에 코로나19라는 급박한 위기 대응체계가 고통받는 도민들을 위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더욱 견고하고 강력히 작동할 수 있도록 코로나 방역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도의회도 코로나 대응에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어 그는 “제주도정은 제주 현안 사업들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 주기 바란다”면서 “도의회도 도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을 대폭 강화, 도정 현안을 한층 더 챙기겠다”고 밝혔다.

도정과 도의회가 상시적으로 체계적인 소통 채널을 구축해 상호 협력하고, 도의회가 견제와 감시를 뛰어넘어 도정을 견인하고 도정의 안정을 위해 전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다짐을 피력하기도 했다.

도의회 입장 발표 직후 진행된 질의 응답 순서에서 좌 의장은 공석이 된 정무부지사 임용 절차를 조속히 밟아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도에서 정무부지사를 임명하는 그에 따라 협의하면서 결정해 나가겠다”면서 “만약 고영권 정무부지사를 재임용하더라도 청문회 절차는 밟아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도의회 의원이 정무부지사로 간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 “현직 도의회 의원이 간다면 의원직을 그만두고 가야 하는 건데 신뢰성이 약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정무부지사 임기가 10개월밖에 안된다는 데 대해서도 “기간에 관계 없이 행정부지사 한 사람만 하는 것보다 정무부지사 한 명은 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정무부지사 임용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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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지기 2021-08-02 20:15:33
전라도 빨갱이들 사이에서 디게 고생햄수다.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인구 70만 밖에 안되는 서울 한개 구청만한 쪼만한 지역에 도의회 의원만 150여명 되고 도의회 공무원 150여명 되고 이런 얘들 월급 모두 도민 세금에서 나가고 의회 인간들이 많으니 한마디씩하고 빨갱이들 의견 뭉치니 배가 산으로 가네..재밋는 사회다. 그런 이상한 빨갱이공화국에서 자유민주주의를 뿌리내리려고 노력한 원지사님의 그간 노고를 매우 감사드리며 대선에 승리하셔서 제주를 나아가 대한민국을 위하여 큰일하시길 두손모아 빕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성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