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도지사 사임 후에도 제주 문제 해결에 힘 보탤 것”
원희룡 “도지사 사임 후에도 제주 문제 해결에 힘 보탤 것”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8.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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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8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에서 공직자들에게 작별 인사
“코로나 방역, 도민 생활 회복에 모두가 힘 쏟아달라” 당부
원희룡 지사가 2일 오전 자신의 집무실에서 영상으로 진행된 ‘8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2일 오전 자신의 집무실에서 영상으로 진행된 ‘8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 1일 제주도지사직 사퇴 입장을 밝힌 원희룡 지사가 공직자들에게 “여러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제주인으로 행동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원희룡 지사는 2일 오전 9시 자신의 집무실에서 영상으로 진행된 ‘8월 소통과 공감의 날’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선 원 지사는 그동안 각자 맡은 자리에서 헌신하면서 협력해준 공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원희 지사는 “가장 먼저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여러분 모두가 맡은 일들을 성실하게 해주셨기에 지난 7년간 제주는 대한민국의 가장 아름답고 살고 싶은 핫 플레이스로 한 차원 달라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주도민의 자존심에 걸맞은 제주 공직자의 자부심을 가질 자격이 충분하다”며 “여러분들이 제주 공직사회의 풍토를 지키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켜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지난 7년간 도지사로 재직하는 동안 배움과 경험, 기억을 회상하며 소중하게 간직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7년의 시간을 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지만, 특히 일선에서 일하는 현장 공직자들과 더 많은 만남을 갖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문서와 중간관리자의 중개를 넘어서서 고객들의 체험과 일선 담당자의 업무에 직접 연결되는 행정을 하고자 했지만, 실천에 아쉬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그는 “공직자의 업무 하나하나가 어떻게 도민들의 삶에 영향을 주고 제주의 여건을 바꾸는지 느끼고, 공직자 한 사람이 얼마나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체험했다”며 “여러분들과 함께 했던 많은 일들에 대한 기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도지사 권한대행을 맡게 될 행정부지사와 함께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도지사의 권한과 책임을 맡게 되는 행정부지사님은 공직자로서 여러분들을 아우르고 함께 해나갈 리더십 면에서 훌륭한 분”이라며 “행정부지사님이 무거운 책임을 잘 완수할 수 있도록 잘 돕고 따라주시고, 특히 코로나 방역과 도민 생활 회복에 모두가 힘을 쏟아달라”고 강조했다.

도지사 직을 내려놓은 후에도 제주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지난 7년이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전이었다면 앞으로 저의 시간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직접적 도전”이라며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어렵기 때문에 용기를 갖고 도전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제가 도지사를 사임한다고, 제주를 떠나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범위를 넓히는 것”이라며 “늘 제주와 연결되어 있을 것이고, 제주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어떤 위치에서든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직자들에게 “앞으로의 제주를 잘 부탁드린다”며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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