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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열대야에 ‘위험천만’ 항·포구 수영 행위 잇따라
무더위·열대야에 ‘위험천만’ 항·포구 수영 행위 잇따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8.01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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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서 7월 한 달 26건 적발 285명 계도 조치
지난 7월 한 달 동안 제주시 지역 항·포구 등에서 금지된 수영 행위로 26건에 285명이 적발됐다. [제주해양경찰서]
지난 7월 한 달 동안 제주시 지역 항·포구 등에서 금지된 수영 행위 26건에 285명이 적발됐다. [제주해양경찰서]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무더위와 열대야로 인해 수영이 금지된 항·포구에서의 수영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항·포구와 해수욕장에서의 위험 수영 행위 26건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계도 조치된 인원만 285명에 이른다.

적발 장소별로는 제주시 용담포구가 9건으로 가장 많고 삼양포구가 6건, 신촌포구 3건, 해수욕장(위험수영) 5건, 백포포구 1건, 한림읍 관내 4건 등이다. 인원수로는 삼양포구가 129명으로 가장 많다.

26건 중 2건을 제외한 대부분이 제주도민으로 파악됐다. 그 중에서도 중·고등학생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시간별로는 오후 3시 이후가 13건이고 이 중 밤 10시 이후도 5건이 포함됐다. 음주 수용도 2건이 적발됐다.

제주해경서 관계자는 “항·포구 어항시설의 경우 어선 등 선박 출·입항이 잦아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어 “야간 수영과 음주 수영은 생명과도 연결될 수 있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위”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경은 지난해부터 주요 항.포구에 수영금지 현수막을 설치하고 주·야간 순찰 강화 및 애월, 김녕, 세화항에 해상순찰대를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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