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사랑과 기쁨의 선율 함께 나눠요
사랑과 기쁨의 선율 함께 나눠요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6.21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5 사랑의 음악회, 21일 제주 애덕의 집서 열려

사랑과 기쁨의 선율을 함께 나누는 음악회.

채리티체임버앙상블의 ‘청소년과 지역주민을 위한 2005 사랑의 음악회’가 21일 오후 3시 제주 애덕의 집에서 열렸다.

이날 음악회에는 제주 애덕의 집 등 5개 사회시설에서 100여명이 참여해 채리티체임버앙상블(대표 김현곤)의 출연진 10명의 화음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공연은 딱딱한 기존의 공연과는 달리 음악회에 참여한 관객들과 함께 박수와 춤을 함께하는 흥겨운 시간도 마련됐다.

제주 애덕의 집의 한 관계자는 “애덕의 집 식구들이 음악회나 문화활동을 하려면 이동하기가 힘들어 이런 경험을 하기 힘들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애덕의 집 식구들의 마음을 활짝 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채리티체임버앙상블의 한 관계자는 “기존의 공연 형식에서 벗어나 사회 소외계층들과 함께 박수치고 웃고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좋았다”며 “내년에도 기회가 되면 다시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채리티체임버앙상블은 21일 제주공연을 끝내고 23일 목포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의 소외계층을 위한 공연을 이어간다.

▲이번 공연의 목적은.

- 채리티체임버앙상블의 공연목적은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서 우리가 갖고 있는 것들을 베푸는 것이다. 이번 공연도 음악을 통해 사랑과 교감을 나누는 자리를 함께 하기 위한 자리다. 음악은 인간의 잠재의식 속에 들어있는 모든 것을 표출해낼 수 있는 유일한 도구이기 때문에 공연을 계속적으로 하고 있다.

▲언제부터 활동했는지.
- 10년 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그 전에 KBS교향악단에서 활동했고 서울대학교 교수로 후배들을 양성하다가 자기 개발에만 열중하는 모습이 아쉬워 뜻이 맞는 교수들과 힘을 합쳐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을 남에게도 베풀기 위해 팀을 만들어 활동에 들어갔다.

▲주로 언제.어느 곳에서 공연을 하는지.

- 주로 시간이 비울 수 있는 방학 때를 이용해 공연을 하고 있다. 이번 제주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방문한 것으로 소외된 친구들이 음악을 듣고 좋아해 너무나 기쁘다.

올해 제주에서는 서귀포 평안요양원, 제주 정신요양원, 제주 애덕의 집에서 공연을 했다. 육지 지역은 목포, 강원도 탄광촌, 영월 등지에서 공연을 할 계획이다.

▲공연을 하면서 느낀 점은.

- 한 마디로 공연을 하면서 느낀 점을 표현할 수는 없지만 음악을 통해서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에 자연스럽게 다가가서 음악을 통한 대화를 할 수 있어 좋다. 우리가 갖고 있는 조그마한 것을 나눔으로서 그들도 사회에 한 걸음 더 다가서지 않을까 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자신이 갖고 있는 것들을 사회에 베푸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조그마한 것도 사회의 소외계층에게는 커다란 도움이 된다. 항상 사회에 베푸는 마음을 갖고 있다면 우리가 사는 사회는 항상 밝고 발전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 주위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주는 사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