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섭 행정부지사 도정 책임…좌남수 도의회 의장 입장 발표 여부 검토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대선)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사 직을 사퇴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오는 8월 1일 지사 직 사퇴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지사 직 사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날 오전에는 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문제로 갈등을 겪어온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방문하고 보목항에서 해양쓰레기 수거 봉사자들을 격려한다.
원 지사의 사퇴는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대선을 위한 것이다. 앞서 지난 25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제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원 지사는 지난 22일부터 휴가에 들어갔고 서울에서 대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원 지사가 사퇴한 이후 제주도정은 구만섭 행정부지사가 맡게 된다.
원 지사는 사퇴 발표 이후부터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편 제주도의회 좌남수 의장은 원 지사의 사퇴 기자회견 이후 별도의 입장문 발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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