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4:43 (금)
제주 여행 가족 일행 9명 등 신규 확진자 24명 발생
제주 여행 가족 일행 9명 등 신규 확진자 24명 발생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7.29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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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수 1688명 … 주간 감염재생산지수 1.048 확산세 여전
지난 28일 제주에서 2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누적 확진자 수는 1688명으로 늘어났다. 사진은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지난 28일 제주에서 2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누적 확진자 수는 1688명으로 늘어났다. 사진은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 17일 제주 여행을 온 가족 일행 11명 중 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지난 28일 하루 동안 모두 24명의 신규 확진자가 제주에서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7일 모두 2001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이 중 24명이 확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29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1688명으로 파악됐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9.41명,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1.048로 여전히 유행 확산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신규 확진자 24명 중 17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또 3명은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4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로 파악돼 감염원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도내 확진자와 접촉으로 확진된 17명 중 4명은 격리 중 확진된 사례로, 이들 중 1명은 제주시 게스트하우스 집단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1688번 확진자는 제주 153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앞서 확진자 10명이 발생한 제주시 구좌읍 소재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일부터 시설 격리 중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이로써 제주시 게스트하우스 관련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어났다.

격리 중 확진된 3명 중 2명(#1665, 1666번)은 가족 간 전파로, 나머지 1명(#1675)은 지인과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제주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된 나머지 13명 가운데 5명(제주 #1673, 1676, 1677, 1682, 1683번)은 가족간 감염으로 파악됐고, 8명(제주 #1670~1672, 1674, 1678~1681번)은 선행 확진자와 접촉 등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673번은 제주 1654번의 가족, 1676‧1677번은 제주 1665번의 가족, 1682‧1683번은 제주 1658번의 가족으로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1677번 확진자의 경우 돌파감염 사례인 것으로 확인돼 도내 돌파감염 사례는 모두 15명(AZ 3명, 화이자 4명, 얀센 8명)으로 늘어났다.

1670번은 제주 1618번과 같은 음식점을 이용한 이력이 있다.

또 1671번과 1674번은 제주 1646번의 동료, 1672번은 제주 1650번의 지인, 1678‧1679‧1680‧1681번은 제주 1658‧1659‧1660번의 지인들로 확진 전 만남이 있었거나 같은 공간을 이용한느 등 동선이 겹쳤던 것으로 조사됐다.

타 지역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후 입도해 확진된 사례는 3명(제주 #1684~1686번)으로, 이들 중 1684‧1685번은 부산시 거주자로 지난 19일 제주 여행을 위해 제주에 왔다.

이들은 제주 입도 후 28일 가족이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1686번은 광주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를 받고 24일부터 격리를 진행하던 중 발열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 결과 확진됐다.

한편 역학조사 결과 부산시 가족 여행객 11명 중 9명이 차례로 확진된 것으로 확인돼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추가됐다.

모두 3가구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 17일 제주 여행과 가족 방문을 위해 입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 입도 후 1658번이 인후통 등 증상을 보여 일가족 3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확진됐고, 같이 여행을 온 다른 2가구 가족 7명도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6명이 확진됐다. 다른 1명은 음성이 나와 격리 중인 상태다.

이들 가족 일행에 대해서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한 조사가 병행되고 있고,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행정 조치를 할 예정이다.

김미야 역학조사관은 “델타 변이 등 여러가지 상황 때문에 역학조사로 감염병 차단을 쫓아가기가 버거운 상황”이라면서 “위험을 무릅쓰고 여행하는 것은 자제해주시고,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PCR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 후에 여행에 나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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