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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장기 미집행 유원지 개발사업 계획 재정비 추진
제주도, 장기 미집행 유원지 개발사업 계획 재정비 추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7.21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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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준공 21곳 대상 올 연말까지 연도별 집행계획 등 정비 권고
주민 의견 청취, 전문가 심의 거쳐 재수립 계획 결정 고시키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도내 유원지 개발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전면 재정비 시행계획을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사업장별로 미진한 장기 미준공 유원지 개발사업에 대해 연도별 집행계획과 사업 추진시 발생하는 문제점 해소 방안 등을 포함한 실시계획을 재수립, 정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도내 유원지 개발사업장은 모두 23곳으로, 현재까지 준공된 사업장은 라온프이빗타운과 테디벨리리조트 등 2곳 뿐이다.

중문관광단지의 경우 1978년 사업 승인 후 43년 동안 미준공 상태로 지난달 분할 시행계획이 고시됐고, 무수천유원지도 1986년 유원지로 결정된 후 지난 2012년 현재 사업시행자인 ㈜중국성개발이 사업을 추진했지만 콘도미니엄(151실)과 기반시설 등 일부 시설만 완료된 상태다.

산천단 유원지도 1986년 유원지 지정 이후 35년 동안 토지주간 분쟁 등으로 인해 사업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실시계획 주요 기준은 청정과 공존의 원칙을 적용한 재정비 계획으로, 3년차까지 실질적 집행계획을 마련하고 최장 7년 범위 내에서 실시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매입하지 못한 토지에 대한 보상계횎하 조달계획을 수립하고, 유원지 기능이 상실된 지역에 대해서는 규모가 조정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사업시행자에게 재수립된 실시계획을 올 12월까지 제출토록 했다.

연말까지 사업장별 실시계획이 제출되면 지역주민 의견 청취와 전문가 심의과정 등을 거쳐 재수립된 계획을 결정·고시한다는 계획이다.

김승배 도 관광국장은 “그동안 장기간 미준공된 유원지 개발사업장에 대해 실시계획을 전면 재정비해 유원지 개발사업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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