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국토부, 제주 제2공항 사업계획 폐기해야”
“국토부, 제주 제2공항 사업계획 폐기해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7.20 16: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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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 20일 논평
7월 13일 오전 11시, 세종시에 위치한 환경부 청사 앞에서 제2공항 반대를 외치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제공)
지난 13일 세종시에 위치한 환경부 청사 앞에서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 관계자들이 제2공항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이하 전국행동)이 20일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 조치에 대한 논평을 내고 국토교통부의 사업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전국행동은 이날 논평에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는 2019년 제출된 초안부터 본안, 재보완서까지 적절하지 않은 계획과 타당하지 않은 입지라는 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부가 이례적으로 세 차례나 보완 의견을 제시하고 국토부가 1년 넘게 보완했지만 결국 중요 사항이 누락되거나 미흡해 협의 대상조차 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국행동은 “국토부가 이제 제주 제2공항 사업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행동은 “환경부가 반려 사유로 제시한 조류 서식지 보전 방안, 항공기 소음 예측, 법정보호종 영향 등은 제2공항이 건설될 경우 훼손이 불가피해 절대 해소될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주도의 환경수용성을 우려한 도민의 결정도 ‘제2공항 반대’였다”고 역설했다.

전국행동은 이에 따라 “제주 제2공항 사업은 주민수용성도 확보하지 못했고 전략환경영향평가절차에서 협의 대상조차도 되지 못한 사업임이 확인됐다”며 “이제 제2공항 사업계획은 폐기하고, 거론하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날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과 국립환경과학원 등 전문기관의 의견을 받아 검토한 결과 협의에 필요한 중요한 사항이 재보완서에서 누락되거나 보완 내용이 미흡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반려조치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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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투기꾼 2021-07-21 04:15:23
도민의 승리가 아니고 환경부를 앞세운 빨갱이공화국의 승리다. 온세상이 빨갛게 물들어가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