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물놀이가 가능한 12개 유수 하천에 대한 수질조사 결과 모두 Ⅰ등급 상태를 나타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조사에서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0.1∼1.7 mg/L,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은 0.6∼3.5 mg/L, 총유기탄소(TOC)는 0.5∼1.1 mg/L로 나타났다.
BOD는 호기성 미생물이 일정 기간 동안 물 속에 있는 유기물을 분해할 때 사용하는 산소의 양을 말한다. 12개 유수하천 중 산지천이 1.7mg/L로 가장 높았고 악근천이 0.1로 가장 낮았다.
COD는 물의 오염도를 표시하는 지표의 하나로 화학적 산소요구량이 많으면 수중에 유기물이 많다는 말이 된다. 예래천이 3.5mg/L이고 돈내코가 최저인 0.6mg/L이다.
TOC는 물속에 포함된 전체 탄소량을 말하며 수질의 오염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예래천과 창고천이 가장 높은 1.1mg/L였고 최저는 0.5mg/L를 나타낸 동홍천과 솜반천이다.
또 전체적으로 부유물질(SS)은 0.1∼16.0 mg/L, 용존산소(DO)는 8.8∼10.6 mg/L로 '매우 좋음(Ⅰa)'또는 '좋음(Ⅰb)'의 Ⅰ등급 수질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물벼룩을 이용한 급성독성 시험 결과에서도 모든 하천에서 생태독성(TU) 값이 '0'으로 파악됐다.
한편 하천 생활환경기준상 '매우 좋음(Ⅰa)'은 BOD 1mg/L 이하, COD 2mg/L이하, TOC 2mg/L이하, SS 25mg/L이하, DO 7.5mg/L이상이다. '좋음(Ⅰb)'은 BOD 2mg/L이하, COD 4mg/L이하, TOC 3mg/L이하, SS 25mg/L 이하, DO 5.0mg/L 이상이다.
다음은 12개 유수 하천.
▲강정천 ▲대왕수천(논짓물) ▲동홍천 ▲산지천 ▲악근천 ▲연외천(솜반천) ▲예래천 ▲옹포천 ▲외도천 ▲중문천 ▲창고천 ▲돈내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