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7:06 (화)
제주 최근 1주 일평균 확진 17.29명…道 ‘3단계 거리두기’ 논의
제주 최근 1주 일평균 확진 17.29명…道 ‘3단계 거리두기’ 논의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7.12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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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5시 13명 추가 누적 1406명
지난 6일부터 1주일 확진자 수만 121명
유흥주점 發 잇따라…연동 ‘괌’ 동선공개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4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2월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6개월 만이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6일(19명)부터 두 자리 수를 보이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 7명으로 잠깐 떨어졌다가 다시 두 자리 수로 늘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1406명이다.

이달 들어 총 14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고 올해 들어서는 985명이 확진됐다. 최근 1주일(6~12일) 동안 121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7.29명을 나타냈다.

이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자치단체별 적용 방안을 기준으로 하면 3단계 수준이다. 주간 일 평균 확진자가 7명 미만이면 1단계, 7명 이상이면 2단계, 13명 이상은 3단계다. 27명 이상은 4단계가 적용된다.

제주도는 이날 원희룡 지사 주재로 열린 주간 정책조정회의에서 휴가철 성수기 대비 관광지 방역 강화계획을 점검했다. 또 사회적 접촉을 더 줄이기 위한 '3단계 격상' 방안도 논의했다.

제주는 12일 0시부터 개편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 중이다. 원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주 상황을 예의 주시 하면서 제주의 방역 체계를 점검하고 때를 놓치지 않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지역 인터넷신문 소속 기자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집회에 참석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 안내 문자메시지에도 검사를 받지 않은 채 수일을 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기자는 19일 제주시내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했다.
12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추가되면서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140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확진된 제주1394번, 1396번, 1400번, 1402번 확진자는 모두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제주1394번 확진자는 1395번 확진자의 접촉자고 1400번 확진자는 제주1375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1402번 확진자는 140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제주1396번 확진자와 제주1397번 확진자는 가족 관계다. 1396번 확진자는 무증상이지만 가족인 1397번 확진자가 지난 10일부터 의심 증상을 보이자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됐다. 방역당국은 제주1397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다.

제주1398번과 1401번. 1403번 확진자는 지난 8일 동선을 공개한 제주시 연동 소재 워터파크 유흥주점 관련이다. 1398번과 1401번 확진자는 워터파크 유흥주점 관련인 제주131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1403번 확진자는 방문 이력이 있어 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워터파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총 24명이다.

제주1394번, 1395번. 1404번, 1406번 확진자는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다. 제주1395번 확진자는 서울지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인의 확진 소식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제주1404번 확진자는 지난 5일 입도한 관광객이다. 입도 다음 날 서울 성북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격리 중 지난 11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제주1406번 확진자는 경기 성남시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난 6일 제주에 입도해 함께 관광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1405번 확진자는 지난 11일 관광차 서울에서 입도한 관광객이다. 입도 다음날(12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1397번과 1399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자발적인 검사를 받은 사례다. 방역 당국이 현재 감염 경로 확인을 위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고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제주시 연동 소재 괌 유흥주점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관련 동선을 공개하고 해당 유흥주점 방문자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당부했다. 확진자는 지난 6일 오후 9시부터 7일 오전 6시 30분까지 괌 유흥주점에 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12일 오후 5시 현재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116명이고 격리 해제자는 사망 1명과 다른 기관 이관 3명을 포함해 1271명이다. 제주 지역 가용병상은 제주대병원 57개, 서귀포의료원 28개, 제주의료원 43개, 생활치료시설 99개 등 모두 227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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