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서귀포시 해바라기 가요주점 1~3일 방문자 검사 당부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5일 하루 동안 제주에서 5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1285명으로 늘었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5일 확진된 제주1281번 확진자는 지난 2일 서울에서 입도한 관광객이다. 입도 후 몸살 등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최종 확진됐다. 제주1281번 확진자와 함께 입도한 가족도 확진 판정(제주1283번) 됐다.
제주1282번 확진자는 경기도 광주시 거주자로 지난달 21일 가족 여행차 입도했다. 입도 후 경기도 광주시1624번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통보를 받았고 6월 22일부터 시설 격리됐다. 지난 5일 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1284번 확진자는 제주도민으로 두통과 몸살 등의 증상으로 의료기관 방문 시 담당 의사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권유했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방역당국이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다.
제주 1285번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입도한 해외(인도네시아) 입국자다. 자가 격리 중 열 및 피로감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고 확진됐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고 진술과 신용카드 사용 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제주도는 역학조사 중 확진자가 서귀포시 명동로(서귀동) 소재 해바라기 가요주점에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근무한 사실을 확인하고 동선을 공개했다. 장소 특성상 자연 환기가 쉽지 않고 이용자와 종사자들이 노래를 부르며 밀폐된 장소에 체류하는 과정에서 추가 감염의 위험이 있어 동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근무한 노출 일시는 7월 1일 오후 8시부터 오전 5시까지, 7월 2일 오후 8시부터 3일 오전 5시까지다. 제주도는 지난 1일 저녁부터 3일 새벽까지 확진자 노출 시간 동안 해당 유흥주점 방문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당부했다.
한편 6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에 격리 중인 확진자는 강북구 확진자 1명을 포함해 41명이고 격리 해제자는 1245명이다. 사망 1명과 다른 기관 3명이 포함됐다. 도내 가용 병상은 303병상이고 자가 격리자 수는 확진자 접촉자 212명, 해외 입국 363명 등 57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