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중 3학년 확진…5일부터 15일까지 원격수업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2일 하루 동안 제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일 하루 동안 도내에서 1028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이뤄졌고 이 중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1시 현재까진 추가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1269번 확진자와 1270번 확진자는 도내 거주자로 발열 등 의심증상을 보여 자발적인 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현재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다.
제주1271번 확진자는 서울시 거주자로 지난달 27일 입도했다. 몸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고 지난 2일 확진됐다. 제주1272번 확진자는 도내 거주자로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전라남도를 방문한 이력이 있다. 두통 등 의심증상으로 검사를 받았고 최종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272명으로 늘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강북구 확진자 1명을 포함해 38명이다. 격리 해제자는 사망 1명과 다른 기관 이관 3명을 합해 모두 1235명이다.
가용 병상은 제주대병원 61개, 제주의료원 92개, 서귀포의료원 53개, 생활치료센터 99개 등 305개다. 자가 격리자 수는 확진자 접촉자 149명, 해외 입국자 351명 등 500명이다.
한편 제주도는 오현중학교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와 관련해 148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14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명 3일 오후 순차적으로 확인될 전망이다. 오현중은 오는 5일부터 15일까지 3학년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