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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화북상업지역 개발 사업 호텔부지 용도 변경
제주시 화북상업지역 개발 사업 호텔부지 용도 변경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6.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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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가 478억 안 팔려 ‘업무·주상복합용지’ 전환 추진
7월 1일 사전 주민설명회 열고 향후 일정 등 논의키로
제주시 화북상업지역 호텔부지 용도변경안. [제주시]
제주시 화북상업지역 호텔부지 용도변경안. [제주시]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가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을 하며 비용 충당을 위해 팔기로 한 호텔부지를 다른 용지로 용도를 변경했다.

제주시는 오는 7월 1일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한 사전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주민설명회는 당일 오후 5시부터 화북동마을복지회관 1층 경로당에서 진행된다.

개발계획 변경(안)은 지금까지 팔리지 않은 호텔부지(1만9432㎡)가 주요 내용이다. 그간 수차례 체비지 매각공고를 했지만 현재 감정가 478억원의 호텔부지가 팔리지 않으며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제주시는 호텔부지 매각방안을 포함한 개발계획 변경 용역을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했다. 호텔부지 용도변경에 따른 타당성과 경제성 등 사업성 분석 및 종합 검토가 완료되며 최종 용도변경(안) 결정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용도변경 시 종전 호텔부지는 업무용지와 주상복합용지로 바뀌게 된다. 제주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달라지는 개발계획 내용과 더불어 지금까지 공사 추진 현황과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원활한 사업자금 확보 및 안정적인 개발 사업을 위해 호텔부지 매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호텔부지의 용도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토지주와 체비지 매수자에게 사전 안내하고 앞으로 개발계획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은 제주시 화북동 1400번지 일원(21만6920㎡)에 568억원을 들여 기반시설 공사 등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환지방식으로 시행되며 2019년 9월 착공,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전체 28개 체비지(3만4270㎡) 중 17개(7401㎡)가 매각됐고 11개(2만6869㎡)는 아직 팔리지 않은 상태다.

제주시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체비지 매각(4차) 안내도. [제주시]
제주시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체비지 매각(4차) 안내도. [제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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