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한라병원‧중앙병원‧한마음병원‧서귀포의료원 등 5곳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내 종합병원 5곳이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전문적·통합적인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종합병원 5곳을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원은 제주대학교병원, 제주한라병원, 중앙병원, 한마음병원, 서귀포의료원이다.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은 경찰이나 아동학대조사 전담 공무원(아동보호전문기관) 등 관계기관의 요청이 있는 경우 아동학대 피해 상담 뿐만 아니라 신체적·정신적 검사와 신속한 치료를 통해 피해 아동을 보호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응급의료센터 운영으로 야간이나 공휴일에도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체계가 구축돼 있어 피해 아동은 365일·24시간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보호를 위해 협조해주신 의료기관에 감사하다”며 “전담의료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 더욱 촘촘한 아동보호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기존의 ‘사후 보호’ 중심 아동학대 정책으로는 근본적인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 지난 3월 사전 예방과 예방조치를 병행하는 2021년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 종합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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