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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선거 공약 발굴, 제주도정 미온적”
“20대 대통령선거 공약 발굴, 제주도정 미온적”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6.23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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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양병우 의원, 대선 공약 발굴 특별 전담조직 구성 제안
제주도의회 양병우 의원이 대선 공약 발굴을 위한 특별 전담조직 구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도의회 양병우 의원이 대선 공약 발굴을 위한 특별 전담조직 구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의회 양병우 의원(서귀포시 대정읍, 무소속)이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공약을 발굴하기 위한 특별 전담조직 구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원희룡 지사의 대권 도전 행보와 행정부지사 교체 등으로 인한 심각한 도정 공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양 의원은 23일 오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원 지사의 대권 행보와 행정부지사 교체로 인해 신임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한 권한대행 체계까지 예상되고 있다”면서 “도민들의 걱정과 우려가 상당하다”고 도민사회가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그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현 시점은 제주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할 때”라며 제주 지역 공약을 발굴하고 이를 반영할 수 있는 노력이 요구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그는 “타 지자체의 경우 이미 20대 대선공약 기획 방향 설명회를 개최하고 시민단체와 과제 연구를 추진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제주도정의 대처는 미온적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미래 청사진에 대한 고민은커녕 도정 공백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도민들의 요구를 공약에 담아낼 수 있도록 도의회와 함께 대선 공약 발굴을 위한 특별 전담조직을 구성하여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도의회와 공동으로 대선 공약 발굴 TF팀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같은 양 의원의 제안에 허법률 도 기획조정실장은 “의회에서 합의되면 못할 것도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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