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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청년들 ”제주포럼에 참석해 국제 연대 촉구하겠다“
미얀마 청년들 ”제주포럼에 참석해 국제 연대 촉구하겠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1.06.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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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미얀마 청년연대, 포럼 측에 참가 의사 밝혀
”세계 각국의 청년들을 만나 해결방법 모색하고 싶어“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제주포럼에 미얀마 청년들이 참가 의사를 밝혀 주목된다.

제주포럼 측에 따르면 ‘행동하는 미얀마 청년연대(Youth Action for Myanmar, 이하 YAM)’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포럼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YAM은 지난 2월 결성됐으며,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미얀마인 유학생, 노동자 등 20명이 참여하고 있다. YAM의 흐라 민툰(HLA MIN TUN)과 헤이만 흐닌(HAY MAN HNIN) 등이 제주포럼 측에 참가 의사를 직접 전해왔다.

현재 미얀마는 군부 쿠데타로 인한 폭력과 인권 침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행동하는 미얀마 청년연대’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반대 기자회견, 종교단체 연대 활동, 한국 초중고 학교 특강, 토론회 및 민주주의 세미나 참여 등을 통해 저항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유혈 폭력 진압으로 발생한 수많은 희생자를 돕기 위해 모금 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결성된 '행동하는 미얀마 청년연대'(YAM)이 올해 제주포럼에 참석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혀왔다.
지난 2월 결성된 '행동하는 미얀마 청년연대'(YAM)이 올해 제주포럼에 참석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혀왔다.

YAM은 제주포럼에 보내온 편지를 통해 “현 미얀마 상황을 알리고 국제사회 연대를 촉구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청년들을 만나 해결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제주포럼에서 지속가능한 평화와 포용적 번영이라는 큰 주제 아래 아시아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함께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포럼 사무국은 “행동하는 미얀마청년연대의 참가 의사를 존중하며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국제적인 평화와 번영을 모색하는 제주포럼이 아시아의 보편적 가치인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포럼은 지난 2001년 출범해 한반도와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모색하는 국제포럼이다. 특히 올해에는 ‘지속가능한 평화, 포용적 번영’을 주제로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등 국내외 정상급 인사들이 온·오프라인으로 대거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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