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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자유민주주의 수호 선열 뜻 이어나가겠다”
원희룡 지사 “자유민주주의 수호 선열 뜻 이어나가겠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6.06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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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회 현충일 추념식 “코로나19에 맞선 우리 모두가 진정한 영웅”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오전 제주시 신산공원 내 6.25 참전기념탑 앞에서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오전 제주시 신산공원 내 6.25 참전기념탑 앞에서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오전 10시 제주시 신산공원 내 6.25 참전기념탑 앞에서 열렸다.

이날 추념식은 제주국립묘지 조성 공사로 인해 행사 장소가 신산공원으로 변경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행사 참석 인원도 최소한으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추념식에는 원희룡 지사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교육감 등 기관‧단체장 50여명이 참석, 간소하게 치러졌다.

다만 제주도는 이날 행사를 도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고, 오전 10시부터 1분간 도 전역에 묵념 사이렌을 울려 도민들이 추념할 수 있도록 했다.

원희룡 지사는 추념사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과 유족들께 정성을 다하고,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했던 선열들의 뜻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우리 선열들은 나라가 위기에 놓였을 때 의병이 되어 싸웠고,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독립 만세를 외치며 일제에 맨몸으로 맞섰다”며 “순국 선열과 호국 영령께 추모와 존경의 마음을, 유가족께는 깊은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12월 한라산 아흔아홉골에 국립묘지가 개원될 예정으로, 읍면 충혼묘지와 마을 공동묘지 등지에 모셔졌던 순국 선열과 호국 영령들을 비로소 예우와 품격에 맞게 모실 수 있게 됐다”며 “지난 10여년간 보훈단체의 숙원이었던 보훈회관 건립사업도 올해 드디어 첫발을 내딛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우리 부모님들은 척박한 땅에서 4·3의 아픔을 딛고 평화의 섬을 일궜고, 우리 이웃들은 코로나19에 맞서 의병이 돼 방역 현장을 지키고 있다”며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우리 모두가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독립과 호국의 숭고한 정신은 우리 가슴 속에 살아 숨 쉬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자랑스러운 호국영웅과 오랜 세월 희생하고 감내해 온 유족 여러분이 우리 곁에 늘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 도민과 함께 마음 깊이 새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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