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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자연에서 자연으로의 선순환을 통한 제주가치 창출
기고 자연에서 자연으로의 선순환을 통한 제주가치 창출
  • 미디어제주
  • 승인 2021.05.2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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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제주클린산업 대표 양홍석
제주클린산업 대표 양홍석
제주클린산업 대표 양홍석

모습이 못나 버려지는 제주 감귤이 있다. 파치, 못난이 귤로 불리는 비상품 귤이다. 코코리제주(‘코코리’는 ‘깨끗이’의 제주방언)는 지역 농가와 협력해 폐기할 귤을 수매하고 그 가치를 올려 천연제품을 만든다.

제주 감귤농가에서 폐기될 귤을 수매하는 과정에서 지역농가의 수익이 창출된다. 모든 연구와 개발과정은 코코리 제주의 인증받은 자체 연구소에서 진행된다. 감귤을 원료화 하는 과정에서 인공적인 향과 색소는 완전 배제하고 모든 원료는 안전한 친환경 재료만을 사용해 원료에서 패키지까지 친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폐귤 자원화의 모든 공정은 자원의 재활용과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작은 실천이 가미된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PCR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고, 부착된 라벨은 쉽게 분리수거가 가능한 상태로 제작한다. 종이 포장은 나무를 베지 않고 100% 사탕수수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종이를 고집한다.

제품은 사용 후 물에 자연 분해돼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감귤원료 추출 후 남은 찌꺼기는 비료화해 토양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 과정이 바로 자연에서 와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코코리 제주의 선순환 프로세스다.

자연과 사람 모두에게 유익한 방법을 찾는다는 코코리 제주의 신념이 더디지만 조금씩 가치를 만들어 가고 있다.

우선 생산된 제품의 온·오프라인 유통을 통해 제주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생활 속에서 매일매일 접하는 세제와 비누, 그리고 소독제를 온전히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코코리 제주만의 제품은 앞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고 칭찬받을 것이라 믿는다.

‘JDC 사회적경제조직 지원사업’에 참여해 적기의 금융지원과 효과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의미있는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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