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서귀포 펜션서 숨진 40대 여성과 투숙 男 살인 혐의 입건
서귀포 펜션서 숨진 40대 여성과 투숙 男 살인 혐의 입건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5.25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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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목 졸린 흔적·객실 외부 침입 흔적 없어…살해 추정
부검 결과 ‘경부압박 질식사’ 소견 추후 약독물 검사 진행
서귀포경찰서 전경. © 미디어제주
서귀포경찰서 전경.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24일 서귀포시 모 펜션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함께 있던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낮 12시 8분께 서귀포시 소재 모 펜션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투숙한 B씨의 목이 졸린 흔적이 있고 외부에서 객실로 침입한 흔적이 없어 A씨가 B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당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돼 제주시내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25일 오후 늦게 중환자실에서 다른 병실로 옮겨졌다.

B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이날 오후 진행된 부검에서는 ‘경부압박 질식사’(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라는 1차 부검의 소견이 나왔다. 약독물 검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맡게 된다

경찰은 A씨가 의식을 찾는 대로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A씨와 B씨는 지난 22일 함께 항공편을 통해 제주에 왔고 23일 해당 펜션에 투숙했다. 24일 퇴실시간이 돼도 나오지 않자 확인에 나선 펜션 업주가 이들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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