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답’ 맞게 제주 제2공항 계획 철회해야”
“‘자연이 답’ 맞게 제주 제2공항 계획 철회해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5.21 14: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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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반대 시민단체 ‘생물종 다양성 보존의 날’ 성명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가 15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지난 4월 15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제2공항 사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등이 '생물종 다양성 보존의 날'을 맞아 제2공항 계획 철회를 주장했다.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와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한국환경회의는 21일 성명을 내고 "환경부가 2021년 '생물종 다양성 보존의 날' 주제를 '자연이 답, 우리가 함께 할 때입니다'로 정했지만 전국 곳곳에서 추진하는 공항 건설 사업을 보면 문재인 정부의 역주행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생물종 다양성 보존의 날'은 브라질 지구환경정상회의에서 채택된 협약 발표일인 1992년 5월 22일을 기념한 날이다.

이들은 성명에서 "제주가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인증까지 유네스코 3관왕 타이틀을 가지며 풍부한 생물종과 독특한 생태계 및 자연경관까지 갖춘 곳"이라고 평했다. 이어 "쓰레기, 오폐수, 지하수 고갈 등 제주의 사회적 및 환경적 수용성이 한계에 달했음에도 더 많은 관광객과 개발 사업을 불러올 제2공항 사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또 "제주 제2공항은 전략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동굴 숨골, 구좌-성산의 철새도래지, 성산읍 일대 법정보호종 등 수많은 생태환경문제를 지속적으로 예고해 왔다"며 "정부가 생물다양성을 지키고자 한다면, 그 첫 번째는 ‘제주제2공항 건설계획 철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2월 진행된 제주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며 "제주의 미래에 대해 도민들이 '제2공항 사업 반대'로 자기 결정권을 행사했다"고 피력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지난 14일 취임한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이 인사청문회에서 '여론조사 결과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검토,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조속히 가부 결정을 하겠다'고 했다"며 "노형욱 장관은 제주 제2공항 철회를 즉시 선언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의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제주 제2공항 계획이 종합계획에 포함된다면 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 과정과 결과를 지켜본 국민들에 대한 기만행위로밖에 해석할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 "정부는 '자연이 답, 우리가 함께 할 때입니다'라는 주제가 공허한 외침이 되지 않도록 제주 제2공항 철회를 즉시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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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식 2021-05-23 08:38:50
못된 놈으시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