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에서 지난 15일 하루 동안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됐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하루 동안 1947건의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이뤄졌다. 이 중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16일 오전 11시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817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는 450명이, 이달 들어서만 157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번에 추가된 9명의 확진자 중 4명은 도내 확진자이고 3명은 다른 지역에서 입도한 확진자다. 2명은 감염 경로 확인 중이다.
제주863번 확진자는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84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846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사실이 확인돼 지난 14일 오후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15일 오후 5시 10분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됐고 별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제주864번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발열 및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이자 14일 오후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진단 검사를 받고 15일 오후 3시 10분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전히 같은 증상을 보이고 있고 제주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됐다.
제주865번, 866번, 867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광주광역시에서 입도한 가족 관광객이다. 867번 확진자가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보건소로부터 확진자와 접촉자로 통보받았다. 일가족 4명이 14일 오후 4시께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고 3명이 15일 오후 3시 10분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됐고, 음성 판정을 받은 1명은 도내 격리시설로 이동해 격리 중이다.
제주868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받은 확진자다. 지난 10일부터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나아지지 않자 14일 오후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15일 오후 3시 20분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869번 확진자는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813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813번의 확진 판정 직후 받은 진단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 중 14일부터 인후통과 기침, 몸살 등의 증상을 보여. 15일 오전 제주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같은 날 오후 3시 40분께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제주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됐고 지금은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870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851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방역당국 조사에서 지난 9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851번 확진 소식을 듣고 14일 오후 제주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받았고 15일 오후 6시 40분께 확진 통보를 받았다.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871번 확진자는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78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786번의 확진 판정 직후 받은 진단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14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여 15일 오전 제주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를 받았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최종 확진됐다. 현재 기침 증상을 보이고 있고 제주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됐다.
제주도는 신규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를 시행하게 된다.
한편 16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격리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141명이고 격리 해제자는 사망 1명, 타 기관 이관 2명 포함 730명이다. 가용 병상은 202병상이고 도내 자가 격리자 수는 접촉자 1158명, 입국자 266명 등 모두 1424명이다.
